박대석 앵커 :
오는 93년 대전에서 열릴 EXPO 93이 오늘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 기구 총회에서 국제적인 전문 박람회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았습니다.
파리에서 한중광 특파원이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.
한중광 특파원 :
오늘 108차 국제 박람회 기구 총회가 EXPO 93을 공인한 것은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어서 대전에서 열릴 박람회를 앞으로 10년 동안 열릴 세계 4대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등록시킨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.
그동안 공인 박람회는 미국, 프랑스,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열려왔습니다. 그런데 이번 공인으로 한국은 1928년 국제 박람회 기구가 탄생한 이래 전문 박람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개발도상국가가 됐습니다.
오명 (엑스포 93 조직위원장) :
그동안 우리가 발전시켜왔던 여러 가지 고유전통 예술까지 포함해서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이 함께 이렇게 접목하는 이러한 엑스포를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한중광 특파원 :
국제공인 절차가 끝남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국내 기업의 참가 유치와 함께 내년 1월에는 국제 기구 등에 정식 초청장을 보내게 됩니다. 또한 내년 3월에는 전시장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갑니다.
파리에서 KBS 뉴스 한중광입니다.